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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취미 발레

성인 발레 vs 필라테스 – 체형교정 효과 비교

by 라벤더 튜튜 2025. 11. 17.

발레와 필라테스는 체형교정을 목표로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비교하는 운동이에요. 저 역시 발레를 꾸준히 하면서 체형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꼈지만, 어느 순간 ‘근력’이라는 벽에 부딪히게 되더라고요. 특히 발레 연차가 올라갈수록 수업 방식도 달라지면서 몸이 요구하는 힘이 더 커졌고,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필라테스를 병행하게 됐어요. 오늘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두 운동이 체형교정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자세하게 비교해볼게요.

연한 핑크 튀튀를 입은 발레리나가 연습실 바닥 위에서 상체를 숙이며 스트레칭하는 모습

1. 발레와 필라테스가 체형을 다루는 방식

성인 발레와 필라테스는 겉으로 보면 완전히 다른 운동처럼 보이지만, ‘코어와 정렬’을 다루는 방식에서 공통점이 많아요. 다만 접근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체형 교정의 포인트도 확실히 갈립니다.

필라테스는 재활 기반 운동이라서 척추 정렬·골반 안정화·코어 강화 같은 깊은 근육 중심으로 천천히 몸을 ‘안쪽에서부터’ 바로잡아요. 기구를 활용해 작은 근육을 깨우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변화보다 안정감과 통증 개선이 먼저 찾아옵니다. 틀어진 자세나 골반 비대칭이 있는 분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죠.

반대로 발레는 몸의 ‘선’ 자체를 정리하는 운동이에요. 전체적인 바디라인, 근육의 길이, 움직임의 연결성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형태’를 바로잡는 데 강해요. 특히 목–어깨–골반–무릎–발끝까지 이어지는 긴 라인이 강조되기 때문에, 꾸준히 하면 실루엣이 확 달라집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어깨가 말려 있었는데, 발레 하면서 ‘견갑을 내리고 열어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들으니까 어느 순간 실제로 체형이 바뀌었어요.

2. 체감되는 변화의 속도 + 근력 부족이 만든 현실적인 문제

필라테스는 소도구와 기구를 사용해 몸을 세밀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허리통증 완화, 골반 안정화, 목·어깨 정렬 같은 기능적 변화는 빠르게 느껴집니다.

반면 발레는 변화는 느리지만 눈에 보이는 변화가 크게 와요. 한 달 정도 지나면 ‘자세가 달라 보인다’는 말이 실제로 나올 수도 있어요. 특히 등 라인, 목선, 골반의 위치, 허리 길이 같은 시각적 변화가 뚜렷합니다.

하지만 발레 연차가 쌓이면 수업 구성에도 변화가 생기는데요. 처음엔 매트리스 스트레칭 → 바(bar) → 센터 순서로 진행하지만, 연차가 올라가면 매트리스가 빠지고 곧바로 바(bar) 동작부터 들어갑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어요.

발레는 바 동작만으로도 꽤 많은 힘을 요구하고, 특히 하체·코어·둔근이 기본적으로 잡혀 있어야 몸이 무너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어요. 그런데 매일 가지 않는 이상 순수 발레만으로 근력을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저는 근력이 표준 이하라 어느 순간 몸이 따라주지 않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필라테스를 병행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발레 동작도 훨씬 안정적으로 버틸 힘이 생겼어요.

3. 꾸준함과 유지력 – 결국 운동은 ‘지속 가능한가?’

필라테스는 부담이 적고 강도 조절이 쉬워 꾸준히 하기 좋은 운동이에요. 다만 반복 루틴이 많아 재미 요소는 약한 편입니다.

반대로 발레는 음악과 예술성이 있어 몰입감이 훨씬 강해요. 수업이 끝나고 나올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져서, 저는 발레 수업 날엔 웬만하면 빠지지 않았어요.

정리하자면 지속 가능한 힘을 만드는 건 필라테스, 예쁜 라인과 몰입감을 주는 건 발레. 그래서 두 운동을 병행했을 때 시너지가 가장 좋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나와요.

성인 발레와 필라테스는 체형을 고치고 싶은 성인들에게 각각 다른 방식으로 효과를 줍니다. 근력이 부족해서 발레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연차가 올라가 수업 난도가 높아질수록 필라테스가 큰 도움을 줘요. 반대로 필라테스만 할 때보다 발레를 함께 하면 라인 변화가 훨씬 빠르게 눈에 띄죠.